매일신문

베이비부머 中企현장서 인생 2막

멘토 제도 올해 전국 첫 시행…세무·금융 분야 퇴직자 대상

대구시와 대구경영자총협회는 세무, 금융, 노무 등 전문직 퇴직자들을 중소기업 현장의 애로사항 해결사로 지원하는 사업을 전국 처음으로 시행한다.

이번 '중소기업 멘토 제도'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정부의 각종 지원 제도 소개, 지원방법 안내, 지원서 작성 등을 도와준다. 아울러 퇴직한 베이비붐 세대에게는 다시 일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중소기업 멘토로 활동하게 될 전문직 퇴직자에게는 1일 5만 원 수준의 실비를 제공한다.

멘토링 분야는 세무, 금융, 노무, 인사, 일반경영, 정부시책 정보안내, 행정서류 작성 등이다. 올해 선발되는 멘토 100명은 중소기업 현장에 파견되거나 전화상담 등을 맡아 원스톱 해결사로 활동한다.

시는 대구경북 중소기업청, 공무원연금관리공단 대구지부, 중장년 희망 일자리센터, 대구테크노파크, 중소기업진흥재단 대구경북지역본부 등 관련 기관의 추천과 5월부터 희망자 접수를 통해 관련 자격증 소지자, 분야별 실무경력 10년 이상자 등 경력직 퇴직자를 선발한다. 멘토 신청자에 대해서는 멘토 양성교육 및 소양교육 등을 실시한다.

지역 중소기업은 담당 산업단지 관리공단 사무실 또는 대구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멘토지원센터에 신청하면 멘토링을 받을 수 있다. 전문직 퇴직자 사회공헌 일자리사업을 담당하는 '중소기업 멘토 지원센터'는 대구경영자총협회 내에 설치됐으며 4월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이곳에선 중소기업 멘토들이 전화상담 및 내방상담, 중소기업 현장 업무처리 등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회의실, 상담실, 정보검색창구, 휴게실 등을 갖추고 있다. 중소기업 멘토 희망자 접수 업무와 멘토 재교육, 멘토링(컨설팅) 희망업체 접수 등을 맡는다.

멘토 신청 및 중소기업 멘토링 접수처 053)565-5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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