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공과대학의 교육 재능기부 동아리 '미담장학회' 학생들이 구미 지역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멘토링 수업에 나서 호응을 얻고 있다.
금오공대 미담장학회는 지난달 18일 구미 송정여중과 구미 신평중학교에서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 40명이 참여하는 '찾아가는 멘토링 수업' 입학식을 갖고, 수학·영어·과학 등 과목 수업을 비롯해 진로 상담 등 교육 재능기부 봉사활동에 나섰다.
매주 토요일마다 1시간 정도씩 진행되는 수업은 학생들의 학구열로 시간이 짧기만 하다.
수업에 참여하는 김모(송정여중 3년) 양은 "수업시간에 선생님께 여쭤 보지 못했던 내용들을 대학생 오빠들이 직접 찾아와 설명해 주고, 진로 상담까지 해줘 매우 좋다"고 말했다.
김도형(전자공학부 3년) 미담장학회장은 "2012년 9월 어려운 형편에 있는 학생들에게 교육 재능기부를 통해 작은 도움을 전하자는 뜻에서 봉사를 시작하게 됐다. 종전까지 대학에서 수업을 했으나 올해부터는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찾아가는 수업을 하게 됐다. 대학생으로서 가르칠 기회를 가지게 된 것에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봉사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오공대 학생 36명으로 구성된 미담장학회는 지난달 25일 한국과학창의재단 교육기부센터가 주관하는 2013년 하반기 교육기부 우수기관 인증제를 통해 교육기부 대학생 동아리로 선정됐다.
또 지난해 말 구미시 자원봉사대축제에서 프로그램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것을 비롯해 2012년 제1회 대한민국 교육기부대상에서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 수상, 2013 대한민국 나눔 국민대상에서 국무총리 표창 등 각종 상을 휩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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