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반갑다 새 책!] 정해영 시집 '왼쪽이 쓸쓸하다'

정해영 시집 '왼쪽이 쓸쓸하다'/ 정해영 지음/ 도서출판 지혜 펴냄

정해영 시인의 첫 번째 시집이다. 모두 84편의 시를 담았다. 저자에게 왼쪽은 무엇일까. 엄격한 오른손 주의의 시대에 왼손잡이들은 비애를 갖고 산다. 이숭원 문학평론가는 "시인은 표제시 '왼쪽이 쓸쓸하다'에서 자신의 기질적 욕망을 억누르고 세상과 타협하게 되는 과정을 왼손잡이가 오른손을 사용하도록 훈련하는 것으로 비유한다"며 "시인의 작품들은 생활의 정서에서 출발해 체험에서 우러난 관찰과 사색에 바탕을 두고, 개성적인 비유와 적실한 표현으로 새로운 시상을 나타낸다"고 평했다. 고령 출신인 저자는 2009년 '애지'로 등단했다. 126쪽,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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