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바다이야기' 등 사행성 게임장 무더기 적발

불법 사행성 게임장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대구경찰청은 3월부터 4월까지 2개월간 사행성 게임장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여 80여 곳을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은 ▷등급 취소된 '바다이야기' 24곳 ▷프로그램 개'변조 16곳 ▷환전소 운영 4곳 ▷점수 보관증 발행 등을 한 40곳을 비롯해 모두 84곳을 적발해 A(54) 씨 등 업주와 종업원 81명을 입건하고 게임기 1천630대와 현금 4천103만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 업소는 게임장 내'외부에 출입 감시용 CCTV를 설치하고, 철제 2중 출입문 및 잠금장치를 해두는가 하면 길 건너편에 사무실을 임대해 망을 보며 무전기로 손님을 출입시키는 등 치밀한 수법으로 경찰의 단속을 피해왔다"고 했다.

경북경찰청도 같은 기간 게임장 23곳을 적발해 업주 등 49명을 입건하고 게임기 931대와 2천450만원을 압수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6.9% 증가한 수치다.

불법 환전(9건)이 가장 많았고 ▷무허가 게임장 6건 ▷게임기 개'변조 4건 ▷사행성 조장 4건 등으로 나타났다. 사행성 게임기를 50대 이상 들여놓은 대형 게임장도 지난해보다 50% 늘어난 6곳이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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