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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전반 불 긴급 진화, 큰 불 막은 배달원 박영철 씨에 표창장

신속한 화재진압으로 이웃을 지킨 박영철씨가 포항북부소방서로부터 감사의 마음이 담긴 표창장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북부소방서 제공
신속한 화재진압으로 이웃을 지킨 박영철씨가 포항북부소방서로부터 감사의 마음이 담긴 표창장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북부소방서 제공

포항북부소방서는 2일 화재를 초기에 발견하고 진화에 나서 이웃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한 공로로 박영철(55) 씨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포항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달 3일 오후 11시 40분쯤 포항시 북구 대신로 26번길(북부시장 내)의 한 식당 배전반이 불에 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식당 주인인 이모(74) 씨는 점포 2층 주택에서 잠을 자고 있었으며 워낙 늦은 시간에 발생한 화재라 자칫 대형사고로 번질 위험이 높았다.

하지만, 다행히 통닭판매업을 하던 박 씨가 배달을 위해 지나가던 중 화재를 발견하고 가까이 있던 소화기를 이용해 신속하게 진압해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재욱 포항북부소방서장은 "시민의 용기 있는 행동에 감사드리며 소방서에서도 지속적으로 소소심(소화기'소화전'심폐소생술) 교육을 통해 박영철 씨와 같은 분들이 더 많아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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