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공동으로 개발한 '슬러지 청소 로봇'(POSCO UCR-3)이 상용화 단계에 들어갔다.
슬러지 청소 로봇은 수조 바닥을 자유롭게 다니면서 수집장치와 수중펌프를 통해 하수처리 및 정수 과정에서 쌓인 슬러지를 밖으로 배출하는 기기다. 24시간 수조 청소가 가능하기 때문에 인력들이 관련 설비의 가동을 모두 중단한 뒤 수조 속 물을 모두 비우고 진행하던 기존 방식보다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또한 안전사고 예방 및 조업 연속성 등을 보장받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포스코 기술연구원은 로봇을 포항제철소 열연부 침전조와 선강 재활용수 저장조에 우선 적용해 시범 운영했다. 향후 정수장과 산업용 쿨링타워 수조 등 폭넓은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로봇이 과거 청소로봇에 비해 내구성뿐만 아니라 주행 및 슬러지 흡입 성능 역시 크게 향상된 점에 주목하고 있다.
포스코 기술연구원은 "새 로봇은 슬러지 배출 농도를 자동 제어할 수 있는 기능과 수중 초음파 센서 등도 탑재하고 있어 작업시간을 줄일 수 있는데다 밀폐형 지하수조에서도 청소작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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