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대구시장 새누리당 최종 경선에서 2명의 현역 국회의원을 제치는 등 2위로 선전했던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이 7일 대구시민들에게 '낙선 인사'를 했다.
이 전 청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그동안 성원에 깊이 감사드리며 성원에 보답해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면서 "깊이 반성하고 새롭게 거듭나도록 한층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청장은 지난달 치러졌던 새누리당 대구시장 경선에서 서상기'조원진 두 현역 의원을 꺾는 등 대구 선거사(史)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동안 '스펙'을 중시했던 대구시장 선거에서 기초단체장 출신이 이례적으로 선전해 '민심의 반란'을 주도했다는 것이다.
이 전 청장은 "80여 일 대구 전역을 누비며 제가 만났던 수많은 시민은 대구의 오늘을 걱정하며 변화와 도약을 간절히 열망했다"며 "시민들과의 만남 속에서 변화와 도약이란 대구의 꿈은 말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실천과 행동, 소통과 합심으로 이뤄진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또 "언제나 시민 여러분의 격려와 질책을 되새기며 고향 대구의 발전을 위해 더 많이 땀 흘리고 고심하겠다"고 했다.
그는 "권영진 후보에게 저를 도와주신 이상으로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시길 당부드린다"며 새누리당 후보로 선출된 권 예비후보에 대한 덕담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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