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나흘 동안 예천곤충생태원'예천천문우주센터에 2만여 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등 경북 도내 주요 관광지마다 사상 최고치의 관람객들을 기록했다.
동굴곤충나라를 첫 공개한 예천곤충생태원에는 3~6일 1만5천여 명의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찾았다. 총길이 110m 동굴로 꾸며진 동굴곤충나라에서는 반딧불이'노래기'공벌레'꼽등이 등 다양한 동굴 속 곤충을 직접 보기 위해 순서를 기다리는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예천군 감천면 예천천문우주센터에도 5천여 명의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찾았다. 센터가 문을 연 이래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린 것이다. 예천천문우주센터에서는 천문'우주 전문가의 특별 강연과 천체 관측 체험, 우주비행사 훈련 체험, 과학공작 및 과학실습 등이 펼쳐졌다.
5일 대구 신암동에서 가족과 함께 축제장을 찾은 권인영(10) 양은 "대구에서는 볼 수 없는 살아 있는 곤충과 우주 체험 등을 동시에 할 수 있어 정말 좋았다"고 했다.
하회마을도 모처럼 관광객들로 북적거렸다. 세월호 참사 여파로 관광객 숫자가 예년의 절반 수준으로 뚝 떨어졌던 하회마을에는 연휴 나흘 동안 9만여 명이 다녀갔다.
안동시와 하회마을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연휴 첫날이었던 3일 9천648명이 하회마을을 찾은 데 이어 4일 3만1천92명, 5일 어린이날에는 3만5천10명, 6일 1만5천99명 등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관광객 수는 하회마을이 유료화된 이후 최고치다.
안동 엄재진 기자 2000jin@msnet.co.kr
예천 권오석 기자 stone5@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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