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DGMIF) 실험동물센터 이태관 박사(사진)는 미국 MIT(메사추세츠공대)와 공동으로 MRI 조영제를 이용해 뇌에서 분비되는 도파민을 실시간 영상화하는 연구결과를 이달 2일자 사이언스 학술지에 발표했다.
도파민은 뇌의 신경전달 물질의 하나로 인체 운동을 조절하는데, 이 도파민이 부족하면 파킨슨병의 원인이 된다.
연구팀은 도파민에 결합해 변화를 일으키는 조영제를 개발, 이를 실험용 쥐에 투입해 뇌에서 분비되는 도파민의 변화를 관찰했다. 이 조영제는 기존의 화학적 합성을 통한 조영제와는 달리 체내에 있는 단백질 효소를 활용, 원하는 특성을 가진 물질로 변화시키는 '유도진화'라는 방법을 통해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뇌에서 발생하는 도파민 신호 변화를 고해상도 실시간 3차원 영상으로 측정, 도파민의 기능을 밝히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DGMIF 측은 "이번 연구기법을 활용하면 뇌질환 신약물질의 유효성을 평가하는데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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