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제품 점유율 글로벌 3위권 '히든챔피언'기업 대구 2곳

약품포장시스템 '제이브이엠', 건설기계부품생산 '동일금속'

올해 한국거래소가 선정한 '히든챔피언'에 대구의 전자동 약품 분류'포장 시스템 업체인 제이브이엠과 건설기계용 장비 부품 생산업체 동일금속이 뽑혔다. 히든챔피언은 주력제품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3위 이내이면서 기술력과 성장성을 보유한 강소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올해는 총 27개 사가 뽑혔다.(표참조) 제이브이엠은 2012년에 이어 3년 연속, 동일금속은 2009년부터 6년 연속 선정됐다.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 관계자는 "세계시장 지배력, 수익성'성장성, 기술력, 재무 안정성 등을 따지고 업계전문가로 구성된 히든챔피언 선정위원회에서 서류심사 내용, CEO 인터뷰 결과 등을 종합해 두 곳을 히든챔피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제이브이엠과 동일금속은 주주들이 자산건전성과 향후 성장 가능성을 전망할 수 있는 매출액, 영업이익, 부채비율 등에서 발군의 성적을 자랑했다. 특히 '기업계의 에디슨'이라 불릴 정도로 특허건수가 압도적으로 많다. 2006년 6월 7일 코스닥 상장 이후 6년 가까이 매달 1건 이상 특허를 취득했다. 공시된 특허만 100여개에 달한다. 2012년에는 '월드클래스(World Class) 300' 기업에도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동일금속은 건설기계용 장비 부품 생산업체로 크롤러 크레인용 트랙슈 어셈블리, 텀블러, 아이들러와 굴삭기용 아이들러 어셈블리 등을 주력 상품으로 내세우고 있다. 토목, 건설현장과 조선 블록생산 건립 등에 이용되는 크롤러 크레인은 현재 일본, 유럽, 미국에서만 완성차로 나오고 있다. 크롤러 크레인에 들어가는 부품인 트랙슈의 60%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2009년부터 글로벌 강소기업으로서의 기술력과 성장성을 보유한 코스닥 기업을 발굴해 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히든챔피언을 선정해 왔다. 이들 기업에 대해 소속부 특례(벤처기업부 지정)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선정된 기업에 대해서는 상장유지 비용인 연부과금 면제 등 제도적 혜택과 기업설명회(IR) 개최 및 기업분석보고서 발간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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