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운대학교 경찰행정학부 3학년에 재학 중인 김근한(24'구미 선기동) 씨가 소매치기범을 격투 끝에 붙잡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김 씨는 지난달 11일 오후 6시쯤 구미 상모동 상모초등학교 앞에서 20대 남성이 40대 여성의 손가방을 소매치기하는 현장을 목격했다. 그는 50m가량을 추격, 격투 끝에 용의자를 제압하고 출동한 경찰에게 인계했다.
김 씨는 "위험한 상황이 일어날 수도 있었겠지만 순간적으로 피해자를 도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범인을 쫓게 됐다"며 "학업 과정에서 배우는 유도 2단의 실력이 범인 검거에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태천 경운대 사회과학대학장은 "경찰관의 꿈을 꼭 이뤄 민생치안 지킴이 역할을 다해주길 기대한다"고 김 씨를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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