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내손으로 만드는 친환경제품] 선 스프레이

봄 햇살의 정겨움도 잠시 우리는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지키기 위해 애를 쓴다. 지구를 덮고 있는 얇은 막이 오존층인데 오존층은 자외선이 피부에 닿는 것을 현저하게 줄여준다. 공장, 자동차에서 발생하는 매연, 프레온가스 등의 배출이 많아지면서 자외선을 차단해주는 오존층에 구멍이 뚫리게 되면 자외선이 차단되지 못하고 우리 피부에 닿게 되고 피부병에 걸리는 위험이 생길 수도 있다.

오늘 작업할 선 스프레이는 티타늄과 산화아연을 사용해 자외선을 차단하는 제품이다. 흔히 SPF가 높으면 자외선 차단이 많이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SPF가 18 이상이면 자외선은 차단이 된다고 한다. 단, 자외선의 차단 시간에 차이가 있다. SPF 18이면 3, 4시간 정도 차단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여름이면 가볍게 뿌려주는 느낌이 좋아서 많이 이용되고 있지만, 장시간 운동을 하는 사람, 야외 근무를 하는 사람에게는 자주 덧발라 줘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그러나 빠른 속도로 파괴되는 환경 앞에서 우리의 작은 불편을 감수하는 것도 멋지지 않을까 싶다.

◆재료

올리브리퀴드 5g, 비타민E 1g, 티타늄디옥사이드 액상 3g, 산화아연 액상 2g, 로즈마리 워터 70g, 위치헤이즐 워터 20g, 라벤더 에센셜오일 5방울, 티트리 에센셜오일 2방울

※1. 티타늄디옥사이드: UVA, UVB 산란 효과가 있는 미네랄(광물)의 일종으로 티타늄디옥사이드 또는 이산화이티탄이라고도 한다. 자외선을 차단하는 효과가 높고 피부에 투명감을 주며 광촉매적 특성이 우수해 자외선을 받으면 뛰어난 광촉매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에 선 제품의 화장품 원료로도 많이 사용된다. 2. 산화아연(징크옥사이드): 티타늄디옥사이드와 함께 첨가하면 UVA와 UVB 양쪽을 다 차단시켜 주며 SPF 수치를 높여준다. 미네랄 성분인 아연광석에서 얻어지며 햇볕이나 다른 자극으로부터 보호막을 형성해준다.(자료:네이버지식)

※주의할 점: 1. 산화아연과 티타늄디옥사이드를 너무 많이 첨가하면 얼굴이 하얗게 되므로 제품 전체량의 4~5% 정도 첨가해준다. 2. 티타늄과 산화아연의 무게가 있으므로 흔들어서 사용한다. 3. 사용기한은 2, 3개월 정도다.

◆만드는 방법

1. 소독한 비커에 올리브리퀴드, 에센셜오일, 비타민E를 계량 후 잘 섞어준다.(사진1)

2. 티타늄디옥사이드 액상을 계량해서 섞는다.(사진2)

3. 산화아연 액상을 계량해서 섞는다.(사진3)

4. 로즈마리 워터와 위치헤이즐 워터를 계량 후 주걱으로 골고루 섞는다.(사진4)

5. 계량한 재료를 잘 섞은 후 소독해서 준비해 둔 용기에 붓는다.(사진5)

6. 흔들어서 사용한다.

안영미(천연제품 공방 '자'담'향' 원장) blog.naver.com/dalmaziso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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