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립예술단이 대도시보다는 문화예술 환경에서 상대적으로 열악한 경북지역 초'중'고교생들의 음악 멘토로 활약한다. 뛰어난 기량을 가진 도립예술단원이 각 학교 악대부 학생들의 연주지도와 진로 상담 등을 맡는 것은 물론이고, 학생들과 도립예술단과의 합동 공연을 통해 무대에서 연주실력을 뽐낼 기회도 마련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경상북도는 4월 도내 초'중'고교의 악대부 운영 현황과 함께 학생들의 욕구 파악을 위한 조사를 실시했다. 현재 경북에서 운영되고 있는 학교 악대부는 초등학교 26개, 중학교 23개, 고등학교 20개, 특수학교 1개 등 모두 70곳. 이 중 31개 학교가 멘토링을 희망했고, 18개 학교가 합동 공연에 의지를 보였다. 이에 따라 경북도립예술단원들은 학교별로 올해 중 2회 학교를 방문해 악기 연주 지도와 함께 연주회를 위한 합동 연습을 실시한다. 지도 과목은 타악기와 목'금관악기, 국악관현악 등을 모두 아우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찾아가는 청소년 음악회'와 '오지지역 및 불우시설 위문 합동 공연'도 연중 계속될 예정이다. 지난달 15일 대구교대 안동부설초등학교 강당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청소년 음악'을 시작으로 봉화고, 영주 경북항공고, 안동 경일고, 상지여고, 안동 월곡초, 포항 창포초 등에서 청소년을 위한 공연을 펼친다.
경상북도 이병월 문화예술계장은 "문화예술 인프라가 부족하고 전문 인력이 충분치 않아 상대적으로 교육 혜택에서 소외될 수밖에 없는 경북지역 악대부 학생들에게 도립예술단원 멘토링을 실시함으로써 학교 악대부를 활성화 하는 한편, 합동 연주를 통해 청소년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늘리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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