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새정치민주연합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9일 'KTX 서대구 역사 건설 및 서민 중심의 서대구역세권 개발' 공약을 내놨다. 이는 서대구화물역 부지 및 주변지역을 상업, 업무, 교통, 물류 거점지역으로 개발해 서대구 르네상스시대를 열겠다는 내용이다.
김 후보는 "KTX 동대구역의 현재 이용객 중 40%는 북구, 서구, 달서구 주민이 차지하고 있고, 고속버스 환승 터미널인 서대구고속버스터미널에서는 버스당 승객의 약 50%가 승하차하고 있다"며 "KTX 서대구 역사 및 복합환승센터 건설을 통해 교통편의와 지역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가 내세운 서대구역세권 개발은 서대구화물역부터 평리지하도까지를 KTX 서대구 역사로 건설하고, 북부시외버스터미널 및 서대구고속버스터미널을 이전해 복합환승센터로 조성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그는 서대구역세권 개발은 대구의 동'서 균형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서대구역세권 개발로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구를 발전시켜 대구의 대표적인 부도심으로 성장시키고, 동대구 역세권 개발과 함께 대구의 동'서 균형발전도 함께 이루겠다는 복안이다.
김 후보는 또 서대구지역을 에너지자립형 서민주거공간으로 창출하겠다고도 했다. 이는 개발 이익을 공공임대주택 보급에 사용해 주거기능을 잃은 지역의 주민을 비롯한 서대구 지역 서민들을 우선 입주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공공임대주택을 에너지자립주택(지열, 태양열 등을 이용한 스마트 그리드)으로 보급해 서민들이 값싼 에너지 비용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사업은 대구시와 정부, 철도공사 간 협의를 통해 진행하고, 예산은 약 7천억원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 후보는 "기존 대규모 재개발들은 서민을 위한 공약이 아니라 원주민과 세입자 등 서민들은 밖으로 내몰고, 부동산을 통해 이윤을 챙기려는 사람들의 배를 불려준 경향이 강했다"며 "하지만 서대구역세권 개발은 개발이익의 일부를 서민에게 보급하는 것에 역점을 두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공약은 단순한 교통요충지 활용을 넘어서 대구의 균형발전, 서민의 주거 기반 마련을 위한 첫 단추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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