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학교가 개교 100주년을 기념해 조성한 '둘레길'이 지역 주민들의 힐링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경산 하양 효성캠퍼스 외곽을 연결해 새롭게 조성한 이 길은 약 3.3㎞ 구간으로, 걸어서 40분 정도 걸린다. 기존 산책로를 정비하고 안내판을 설치해 이용이 편리하다.
이 길을 걷다 보면 캠퍼스 곳곳에 들어선 조각품이나 설치미술품 등을 자연스럽게 감상할 수 있다. 또 운치 있는 솔밭길, 아카시아 꽃향기 가득한 흙길과 함께 생물퇴적화석인 스트로마톨라이트 보존지(천연기념물 제512호) 등을 볼 수 있다. 벚꽃길, 팔각정 등 캠퍼스 명소도 차례로 이어진다.
대구가톨릭대 신입 직원 최민정(26) 씨는 "100주년을 기념해 새롭게 조성한 대가대 둘레길은 굉장히 낭만적인 길이다. 경치가 아름다운 이 길을 천천히 걸으면서 마음의 휴식을 얻었다"고 했다.
대구가톨릭대는 100주년 기념숲도 조성했다. 역사박물관과 대강당 사이에 1천500㎡ 공간에 왕벚나무 50그루를 새로 심어 기존의 소나무, 느티나무와 함께 무성한 숲으로 가꿀 계획이다.
대구가톨릭대 홍철 총장과 학생, 교직원 등 200여 명은 7일 오후 기념숲에서 식수 행사를 갖고 학교 발전의 염원을 담은 노란 리본을 매달았다. 또 둘레길을 함께 걸으며 애교심을 높이고 정화활동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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