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중구 일부, 전화 여론조사서 빠졌다"

시의원 경선 참여 이창용 후보 중구 일부 전화 서대구에 등록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여론조사 경선에서 대구 중구의 일부 지역이 서구의 여론조사 대상 지역으로 간주돼 여론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해당 지역 주민들은 중구 대구시의원 여론조사 대상에서 배제되고, 서구청장 여론조사 경선 전화를 받는 상황이 연출됐다는 것이다.

대구시의원 중구 제2선거구 새누리당 경선에 참여한 이창용 예비후보는 "달성공원 일대인 중구 달성동과 대신동의 일부 KT 전화번호가 서대구전화국에 등록된 탓에 여론조사 경선에서 중구가 아닌 서구 통계로 잡혔다"며 "해당 전화번호는 551~558국, 561~566국으로 시작하는 KT 전화번호 1천800대가량"이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이 지역 주민들은 대구시의원 중구 제2선거구 여론조사 경선에서는 배제됐고, 일부 주민들이 서구청장 여론조사 전화를 받았다"며 "성내3동에서 태어나고 자라 주요 지지 지역이지만 해당 지역이 여론조사 대상 지역에서 제외돼 큰 손해를 봤다"고 반발했다.

이에 대해 해당 여론조사회사 관계자는 "RDD 방식 여론조사의 경우 대구 중구는 400국대와 200국대가 대표 전화번호다. 500국대는 서구와 달서구가 대부분이다"며 "500국대가 달성동뿐만 아니라 남산동에도 있는 탓에 꼭 특정 후보에게 불리하다고 볼 수는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새누리당 경북도당은 김천시의원 가선거구 여론조사 경선을 주관한 여론조사전문회사인 여의도리서치를 서울 남부지방검찰청에 수사 의뢰했다. 경북도당에 따르면 가선거구 이우청 후보가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항의를 하자, 여의도리서치는 최근 '할당 표의 오류로 조마면 및 일부 지역 할당이 잘못돼 이우청 예비후보의 득표율에 불리하게 작용한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자신들의 실수를 인정하는 문서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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