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일대 공간정보공학과 재학생…연구과제 따내 600만원 받아

"섬세함이 강점" 여대생 공학도 국비장학금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이미희, 이시은, 한가형, 이정민, 이권호 지도교수, 최미경 씨.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이미희, 이시은, 한가형, 이정민, 이권호 지도교수, 최미경 씨.

경일대학교 공간정보공학과에 재학 중인 여학생들이 미래창조과학부가 전국 공대 여학생을 대상으로 30개 팀을 선발하는 '2014년 여대학(원)생 공학연구팀제 사업'을 따내 600만원의 국비 장학금을 받는다.

최미경(공간정보공학전공 석사과정) 씨를 연구책임자로 이미희, 이시은(이상 공간정보공학 4년), 한가형'이정민(이상 공간정보공학 3년) 씨 등 5명이 참가하는 연구팀은 '백두산 화산재의 확산 및 침적으로 인한 지역별 피해 예측 및 평가'라는 연구주제로 앞으로 6개월간 심화연구를 수행한다.

연구팀은 6개월간 백두산 화산 폭발을 가정해 화산재의 이동 경로를 컴퓨터 시뮬레이션하고, 화산재의 이동 및 강하로 인한 피해지역 범위와 규모를 예측해 경보자료 또는 대응시스템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연구한다.

미래창조과학부가 후원하고 한국여성과학기술지원센터에서 주최하는 '여대학(원)생 공학연구팀제 사업'은 공과대학에 재학 중인 여대학(원)생의 팀제 연구를 지원함으로써 여대학(원)생의 리더십을 함양하고 고급 연구개발 인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지도교수인 경일대 공간정보공학과 이권호 교수는 "공대는 남성위주의 집단으로 흔히 생각하지만 여학생들은 여성만이 가지는 장점을 부각시켜 딱딱한 공학 분야에 감성을 보탤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이번 팀제 연구기간에 우수한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의 리더인 최미경 씨는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끈끈한 팀워크로 6개월 후에는 괄목할만한 연구 성과를 거둬 경일대학교 공과대학의 우먼파워를 전국에 과시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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