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동 보호수 돌보기 7,800만원 투자

노목·거목·희귀목 등 치료…영양제 공급·병해충 방제

안동시는 보호수 치유에 나선다. 올해 모두 43본에 대해 7천800만원을 들여 외과수술과 영양제 공급, 지지대 설치, 주변정비 등을 한다. 안동시 서후면에 있는 광흥사 은행나무.
안동시는 보호수 치유에 나선다. 올해 모두 43본에 대해 7천800만원을 들여 외과수술과 영양제 공급, 지지대 설치, 주변정비 등을 한다. 안동시 서후면에 있는 광흥사 은행나무.

안동시는 서민들의 애환을 담고 오랫동안 그들과 함께해 온 보호수 치유에 나선다. 보호수는 보존 가치가 큰 노목(老木)과 거목(巨木), 희귀목(稀貴木) 등이며 시장이나 도지사, 지방산림청장이 지정한다.

안동시에는 느티나무를 비롯해 은행나무, 소나무 등 17개 수종의 노거수 214본이 보호수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안동시는 올해 모두 43본에 대해 7천800만원을 들여 외과수술과 영양제 공급, 지지대 설치, 주변정비 등을 한다.

1차 사업으로 광흥사 은행나무를 비롯한 34본에 대해 6천600만원을 들여 지난달 말까지 조치를 마무리했다.

2차 사업으로 태화동 어가골 일원정 뒤편에서 자라는 약 300년 된 팽나무 등 9본에 대해 병해충 방제와 쇠조임 설치, 영양제 주사 등의 추가 사업을 발주, 이달 말까지 끝낼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우리 지역의 산 역사라고 할 수 있는 노거수 보호를 위해 더 많은 재정을 확보, 오랫동안 주민들과 함께 살 수 있도록 치유하겠다"며 "'자연과 생활이 어우러진 녹색안동'을 위해 보호수 치유는 꼭 필요하며 주민들도 보호수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