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지역에서 새누리당 경선에 탈락한 예비후보들이 여론조사 오류, 부당 공천 등을 주장하며 잇따라 반발하고 있다. 특히 새누리당 김천지역 경선을 담당한 여론조사기관이 여론조사의 일부 오류를 인정(본지 10일 자 1면)하자, 후보뿐 아니라 지지자들까지 항의 집회에 나서는 등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김천시 마선거구 구성면 주민 100여 명은 12일 이철우(김천) 국회의원 사무소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구성면 출신으로 새누리당 김천시의원 마선거구 공천에서 탈락한 여의동 예비후보의 지지자들로, 여론조사에 문제가 있다며 여론조사 관련 녹취록 공개 등을 요구했다.
주민들은 이날 오전 이 의원 사무실 앞에서 항의 집회를 가진 뒤 오후 상경해 새누리당 중앙당에서 집회를 갖고 밤늦게까지 이 의원과 여론조사기관 관계자, 새누리당 관계자 등을 상대로 여론조사 녹취록 공개 등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예수해 김천시의원 예비후보도 "지역구 주민이 아닌 사람이 여론조사 전화에 응답했다는 진술서를 확보했다"며 공천 무효 및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서울 여론조사기관 여의도리서치가 오류를 인정한 김천시 가선거구 이우청 예비후보 지지자들도 14일 오전 항의 집회를 가질 계획이다.
한편 박영록 김천시의원 예비후보는 "상대후보가 금품선거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데도 새누리당 경북도당이 묵인하고 공천을 강행했다"며 "새누리당은 지금이라도 공천을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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