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봇대나 버스 승강장 등에 부착된 스티커에 휴대전화를 대면 위치정보가 가족에게 전달돼 밤늦은 귀가에도 안심할 수 있게 됐습니다."
구미 구평동 상가'원룸 밀집지역 1.8㎞ 구간이 전국 최초로 '안심귀가 시범거리'로 지정됐다.
12일 주낙영 경북도지사 권한대행, 이시하 경북도의회 의장, 정일용 경북도교육감 권한대행, 권기선 경북지방경찰청장과 구미지역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미 천생중학교에서 '여성'아동 안심귀가거리 조성' 협약식(사진)이 열렸다.
이날 참석자들은 '안심귀가 시범거리'로 이동해 전봇대와 가로등 등에 부착된 근거리 무선이동통신 시설과 보안등, 도우미집 표시등, 안전귀가구역 표시등을 둘러본 뒤 직접 체험행사도 가졌다. 이 거리에서는 근거리무선통신(NFC)을 이용해 어린이나 여성이 밤늦게 귀가할 경우, 위치 정보를 가족이 알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가 제공된다.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스마트폰을 근거리무선통신 시스템이 내장된 스티커에 대면 사용자의 위치 정보가 보호자에게 전달된다. 그동안 이 서비스는 택시'버스 등에 일부 적용됐으나 버스 승강장과 편의점, 골목길에 스티커가 부착돼 시행되기는 전국적으로 이번이 처음이다.
구미시는 시범거리의 버스 승강장과 가로등, 전봇대 등 61곳에 근거리무선통신 스티커를 부착했으며, 이달 말까지 구미시내 버스 승강장 등 400여 곳에 근거리무선통신 스티커를 추가로 부착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북도지사 권한대행은 "첨단 스마트 기술을 안전문화에 입힌 전국 최초의 선진적 사례이며, 도민의 안전과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도내 전 지역에 안심귀가 골목길 조성사업을 확대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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