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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서도 장기·고정금리 담보대출

내달부터 저축은행에서도 주택금융공사의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이 판매된다. 또 올 하반기부터는 자동차 장기할부와 같은 할부금융도 취급한다.

금융당국은 88개 저축은행 중 건전성 등을 평가해 보금자리론을 판매할 22개 저축은행을 선정했다. 대구경북에서는 대구 드림저축은행과 구미의 오성저축은행이 뽑혔다. 이들 저축은행은 현재 전산개발 작업에 착수했으며, 기본적인 절차가 마무리되는 6월 중순부터 보금자리론을 판매할 수 있다. 보금자리론은 주택금융공사가 10∼30년간 대출 원리금을 나눠서 갚도록 설계한 장기 주택담보대출이다. 금리는 연 4.3%(10년)~4.55%(30년)로, 대출실행일부터 만기까지 고정금리가 적용된다. 또 이르면 내달부터 할부금융을 취급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저축은행 업계는 금융당국과 세부 인가기준 마련 작업이 진행 중이다. 드림저축은행은 이번 보금자리론 취급 금융기관으로 선정된 것을 기념해 전국 최고금리 3.1%(만기지급시 3.14%)를 제공하는 1년제 정기예금을 한정판매한다. 드림저축은행 관계자는 "이번 보금자리론 취급 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고객들이 성원해준 결과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3%대의 정기예금을 판매하기로 했다. 현재 국내 모든 금융기간의 1년제 정기예금 금리가 2% 중후반대인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금리다.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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