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대·영남대·금오공대 산업계서 뽑은 '최우수 대학'

'기업 맞춤형 인재 산실' 확인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14일 발표한 2013년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에서 경북대, 영남대, 금오공대 등 대구경북권 3개교가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교육부가 지난 2008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는 기업체 현직 부서장 등이 대학에서 배워야 할 핵심 직무역량과 필수 교과목 등을 직접 분석해 제시하고, 대학의 교육과정이 산업계 요구에 일치하는 정도와 성과를 평가해 대학 교육의 긍정적 변화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2013년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는 ▷전자반도체 ▷정보통신 ▷컴퓨터(SW) ▷정유석유화학 ▷정밀화학(화장품) 등 5개 분야 학과가 설치된 대학 중 참여를 희망한 43개 대학 112개 학과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삼성전자, GS칼텍스, LG전자, 한글과컴퓨터, 아모레퍼시픽 등 총 32개 대기업 및 중소기업 임직원 36명이 직접 평가위원으로 참여했으며, 모두 2천163개 기업이 설문조사에 협조했다.

평가는 산학연계 교육인프라, 산업계 요구와 교육과정 일치도, 교육 및 기술개발 성과 등 3개 영역에 대해 실시했고, 평가 자료로 대학정보공시자료, 졸업생'부서장 설문조사, 대학제출 자료를 활용했다.

평가결과 대구경북권에서는 경북대, 영남대, 금오공과대가 분야별 최우수대학에 이름을 올렸다. 경북대는 정보통신과 컴퓨터(SW) 2개 분야, 영남대는 전자반도체와 정보통신 2개 분야, 금오공과대는 컴퓨터(SW) 1개 분야에서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에서 2개 분야 이상 최우수 등급을 받은 대학은 전국에 걸쳐 8개 대학뿐이다. 수도권에서는 성균관대, 경희대, 광운대, 서강대, 한양대 등 5개 대학이, 비수도권에서는 경북대, 영남대, 한국기술교육대(충청권) 3개 대학이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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