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민기자의 눈] 오삼공 아카데미사랑공연단 단장

요양원'노인복지관 찾아 6년째 사랑의 선율 선사

'당신의 남자'란 타이틀곡으로 가수에 데뷔한 아카데미사랑공연단 오삼공(본명 김하식) 단장의 하루는 늘 분주하다. 오 단장은 매일 사무실로 일찍 출근해 그날 있을 공연을 점검하고 출연 가수와 레퍼토리도 조율한다. 또 공연 청중들의 연령을 고려해 노인층이 많으면 민요가수를 섭외하고 고전 무용팀에게도 연락을 취한다. 초청 가수들도 모두 오 단장의 뜻을 헤아려 무보수로 출연해주고 있다.

아카데미사랑공연단은 2008년 음악애호가들이 모여 결성했다. 회원 중에는 프로도 있고 아마추어도 있다. 오 단장은 (사)한국연예예술인협회 대구지회의 연기분과 위원장직도 맡고 있다.

오 단장은 한때 진주 학원가에 교재와 용품을 납품하는 사업을 하다가 외환위기로 사업을 접고 대구로 올라와 기획이벤트사를 시작했다. 이벤트사가 자리 잡기까지는 지방자치단체 축제, 동창회, 체육대회, 화수회 등 행사 유치에서부터 사회, 가수 섭외 등 고생도 많았다고 한다.

아카데미사랑봉사단은 팔공산에 있는 시립요양원과 대구노인종합복지관(관장 전용만)에서 매주 금요일 공연을 하고 있다.

글 사진 방종현 시민기자 bjh1176naver.com

멘토 김동석 기자 dotory125@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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