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칼 호수를 건너 러시아의 심장을 간다."
매일신문사가 지역 지성들의 학문과 예술 토론 모임인 작가콜로퀴엄과 함께 6월 27일부터 7월 6일까지 9박 10일의 일정으로 러시아를 찾아간다. 지상 최대의 호수인 바이칼과 한민족의 시원이라는 알혼섬, 시베리아의 파리라는 이르쿠츠크를 거쳐서 러시아의 심장부인 모스크바와 제정러시아 역사문화의 보고인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찾아가는 일정이다.
이는 지난해부터 매일신문과 작가콜로퀴엄이 진행해 온 '테마가 있는 세계여행' 시리즈의 세 번째 행사다. 기존의 판에 박힌 듯한 패키지여행에서 벗어나 한 가지 여행의 주제를 정하고 그에 맞게 일정과 행선지를 세팅해서 마련된 프리미엄 프로그램이다. 전문가들로부터 듣는 오리엔테이션을 겸한 사전 특강도 이 행사의 특징이다. 이미 지난해 7월 '중국역사의 보고인 타이베이 고궁박물관'을 찾는 일정으로 시작한 테마여행시리즈는 10월 하순에는 이상향의 이름을 그대로 따온 중국 운남성의 샹그릴라와 리장고성을 찾아 떠나는 힐링코스를 다녀오면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번 행사는 대구-인천-이르쿠츠크(1박)-알혼섬(1박)-이르쿠츠크(1박)-모스크바(2박)-러시아횡단열차(1박)-페테르부르크(2박)-기내(1박)-인천-대구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세부 일정을 소개한다. 전 세계 담수의 1/4을 담고 있다는 지구상 최대의 호수, 바이칼의 광활함에 흠뻑 빠져드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한다. 그리고 한민족의 시원으로 일컬어지는 바이칼 호수 최대의 섬인 알혼섬을 찾아가 시베리아의 밤을 만끽해본다. 이어 시베리아의 파리라는 이르쿠츠크에서 유배 온 제정러시아 시대의 귀족문화와 대문호 톨스토이가 집필한 '전쟁과 평화'의 흔적을 살펴볼 수 있다. 다음은 러시아의 심장부를 찾아 떠나는 일정이다. 붉은광장과 크렘린을 떠올리게 되는 모스크바를 둘러보며 잠에서 깨어나는 러시아의 저력을 피부로 느껴볼 수 있다. 이어 제정러시아의 화려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페테르부르크를 찾아간다. 모스크바와 페테르부르크 사이의 이동 수단은 극동의 블라디보스토크를 출발해서 시베리아를 가로질러 달려온 러시아횡단열차다. 구 소련시절 레닌그라드로도 불린 페테르부르크는 러시아 역사의 고향이다. 러시아의 역사와 문화는 이 도시가 없으면 존재하지 않는다. 이 도시에서 러시아 문화의 정수를 접할 수 있다. 특히 대영박물관과 루브르박물관 그리고 타이베이 고궁박물관과 함께 세계 4대 박물관이라는 에르미타주를 둘러보는 것은 정수 중의 정수라고 할 수 있다.
모집인원은 선착순 30명이다. 총 여행경비는 489만원으로, 일체의 추가 비용이 없는 상품이다.
이 행사는 러시아 전문 여행사인 ㈜산하관광이 담당한다.
접수 및 문의: 매일신문 문화부(010-2312-9053), 작가콜로퀴엄 박미영 사무국장((053)782-4743, 010-8074-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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