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알뜰폰 가입자가 10만 명을 돌파했다. 대구경북에서도 1만명을 넘어섰다. 판매를 시작한지 7개월 만이다.
15일 경북지방우정청에 따르면 전국 주요 229개 우체국에서 판매한 우체국 알뜰폰 가입자가 이날을 기준으로 10만 291명(대구경북 1만 378명)을 넘었다. 가입자 해지율도 월 0.4%로 이동통신사의 2~3%보다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요금제와 단말기를 구분해 상품의 이해도를 높이고, 문자메시지'데이터 사용량에 맞춰 '내게 맞는 요금제 찾기'서비스 제공으로 고객 만족도가 높아서라는 게 경북지방우정청의 설명이다.
또 이통사와 같은 망 사용으로 통화품질이 같은데다 통신요금은 절반가량 저렴한 영향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가입자중 50대 이상이 59.2%로 가장 많았고, 주기적으로 상품이 보완되면서 30~40대의 가입률도 연초에 비해 꾸준히 증가(27.3%→32.3%)하고 있다.
또 음성통화 등 이동통신 본연의 기능에 집중된 피처폰(일반폰) 판매 비중이 46.3%로 가장 높았으며, 저렴한 기본요금에 사용한 만큼 요금을 내는 요금제 가임자가 59.9%를 차지해 기존 이통사와 다른 우체국 알들폰만의 특징을 보이고 있다.
경북지방우정청 관계자는 "고객들이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도록 인터넷우체국에서 '내게 맞는 요금제 찾기'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구경북지역 알뜰폰 판매 우체국을 7월부터 순차적으로 읍면지역 120여 개 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다"고 했다.
한편 우체국 알뜰폰 사업자는 고객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가입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며, 단말기 3종의 가격인하도 내달 9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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