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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으로 만나는 사군자…김광호 17번째 개인전 20∼25일

김광호 작
김광호 작

중견 조각가 김광호의 17번째 개인전이 20일부터 25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B관에서 열린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입체적으로 재현한 사군자 작품이 선보인다. 그동안 사군자는 문인화라는 평면 회화를 통해 주로 표현됐다. 하지만 김 작가는 조각을 통해 사군자의 평면성을 입체성으로 확장시켰다. 이는 평면성의 비실체를 실체로 만드는 작업이다. 세상에 있는 모든 대상은 3차원의 공간을 점유하고 있지만 미술이라는 영역으로 들어오면 주로 2차원적으로 표현되는 까닭에 그 실체성을 잃어 버린다는 것이 김 작가의 생각이다. 그는 '사군자'라는 주제가 붙은 이번 전시에서 돌과 철을 이용해 만든 난 등 2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한편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에서는 '복을 담은 그릇 특별 판매전'이 20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판매전에는 김은, 김진욱, 박세운, 황승욱 도예가가 초대됐다. 이들은 그릇의 실용적인 쓰임새를 중시하는 작가들로 실생활에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생활자기를 선보이는 데 주저함이 없다. 053)420-8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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