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야꿍이는 영락없는 네 살배기 아기였다.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가 지난 18일 방송한 27회 '그렇게 아빠가 된다' 편에서는 '야꿍이' 지후가 아이다운 순수한 매력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는 시청률 상승으로 이어졌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지난주 보다 0.6%P 상승한 10.7%를 기록하며, 동시간 예능 코너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2주 연속 시청률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김정태는 지후를 데리고 미용실에 찾았다. 지후는 미용실에 들어가자마자 울음을 터뜨렸고, 김정태는 지후를 달래기 위해 진땀을 빼야 했다. 미용실은 지후 또래의 아이들이 가장 싫어하는 곳 중 하나. 아빠 김정태는 '야꿍이가 아기 때 이마를 다친 적이 있다. 그래서 얼굴 쪽으로 뭔가를 대면 겁내는 것 같다. 트라우마가 생겼나 보다.'라고 설명해 공감을 자아냈다.
그러나, 눈물 콧물을 흘리며 '너무했어~너무했어~'를 연발하던 지후는 곧이어 소꼽친구 지민이와 만나자 쿨하게 모든 트라우마를 지우고 행복을 만끽했다.
집에 지후의 소꿉친구 지민이 부녀가 찾아오자 지후는 '꺄아~' 환호성을 지르며 지민이에게 달려갔다. 함께 음악을 듣고, 춤을 추고, 밥을 먹는 시간 내내 지후는 방실방실 웃으며 지민이 곁에서 떠날 줄을 몰랐다. 지민이가 집에 돌아간 뒤에도 아쉬움에 현관문 앞을 들락날락 거리는 지후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다.
두려움에 울고, 좋아하는 마음을 감추지 않고, 스스럼없이 속 마음을 내비치는 것은 아이만이 가질 수 있는 순수함과 아이의 특권이었다. 그리고 그것을 바라보는 어른들에게는 때묻지 않은 순수한 감정의 표현에 절로 힐링이 되는 순간이었다.
이어 외출했던 엄마가 집에 돌아온 후 야꿍이 가족은 조졸한 둘째 시현이의 백일잔치를 했다. 엄마와 아빠와 야꿍이가 함께하는 둘째의 백일은 아빠 김정태의 코믹하지만 솔직한 속내가 담긴 편지에서 웃음을 안겼다. 김정태는 아내 전여진에게 "노산이라 하나도 낳기 힘든데 둘째도 낳아줬다. 나는 너를 좋아한다. 우리 가족 행복하자"며 어려움을 함께한 단단한 사랑을 전했다. 아내 전여진도 '만세'를 외치며 김정태의 코믹한 편지에 위트있게 화답하며 감동을 선사했다.
이제 막 말을 시작하는 야꿍이와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과감한 출사표를 던진 김정태. 아직은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게 그리 많지 않은 서툰 아빠이며, 현재 할 수 있는 말은 몇 가지 안 되는 어린 아이이지만 감정 표현만큼은 그 누구보다 솔직하고 순수한 부자였다. 아빠 김정태와 엄마 전여진의 단단한 사랑으로 인해 더욱 무럭무럭 커갈 야꿍이 가족이 향후 어떤 매력을 선사할지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에 시청자들은 "야꿍이 순수한 모습에 보기만해도 힐링이 되는 것 같다", "야꿍이의 모습을 보면서 잠깐이나마 어린 시절로 돌아가 자신을 돌아보게 됐다", "야꿍이가 깜찍한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순수한 매력까지 있는 줄 몰랐다", "엄마 없이 보내는 첫 48시간을 무사히 마친 것을 축하한다"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김정태-김지후 부자의 '슈퍼맨 적응기'를 응원했다.
한편, 장현성-이휘재-추성훈-타블로 그리고 신입아빠 김정태, 다섯 아빠의 육아 도전기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무한 사랑의 아이들과 아빠들의 좌충우돌 육아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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