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포산중'고등학교가 스승의 날 기념행사 대신 안전 의식을 높이고 사제 간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포산중'고는 스승의 날을 전후해 '사제동행 안전 의식 고취 다짐 대회'와 '사제동행 힐링 시간'을 진행했다. 매년 스승의 날에 기념식과 더불어 '사제동행 골든벨'과 '사제동행 학교 앞 청보리밭 걷기' 행사를 했으나 이번에는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안전 의식을 높이는 데 행사의 초점을 맞췄다.
포산중은 12~16일을 안전 주간으로 설정, 교문 앞에서 등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안전 캠페인을 했다. 포산고는 15일을 '안전 의식 고취의 날'로 정해 지진 및 화재 대피 훈련을 실시했다. 이후 대강당으로 자리를 옮겨 안전 대피로를 확인하고 '나는 교외 체험활동 중 각종 안전수칙을 생활화하겠습니다' 등 안전 실천 다짐 구호를 제창했다. 담임교사와 학생들이 간식을 나눠 먹으며 마음속 이야기를 서로 털어놓는 시간도 가졌다.
포산중'고 김호경 교장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도하고 불의의 사고로 학생들이 희생되는 일이 다시 일어나선 안 된다는 의미에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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