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주최하고 대구경북공예협동조합이 주관한 '제33회 대구광역시 공예품대전'에서 대림목공예 장세일 씨가 출품한 '꽃병'(사진)이 대상을 차지했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목·칠공예 분야에 출품한 꽃병은 다양한 목공예 기법을 사용해 독창적인 모형을 만들어냈다. 꽃병 외형의 나뭇결 모양을 잘 살려냈고, 나무의 변형을 막기 위해 옻칠로 마감해 고급스러움과 실용성을 잘 살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금상으로 선정된 '부토니에'는 대구가톨릭대학교 문선영 씨의 금속공예 작품으로, 은으로 제작한 주전자 세트와 소품이다. 전통기법인 단조법을 이용해 순은을 두드려 얇게 펴고 잘라 모양을 만들었다는 평가다.
이번 대구시 공예품대전에는 목·칠공예, 도자공예, 금속공예, 섬유공예, 종이공예, 기타공예 등 6개 분야에 총 71개 작품이 출품됐다. 이 중 대상 1, 금 1, 은 2, 동 3, 장려 5, 특선 13, 입선 20점 등 총 45점이 입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 300만원, 금상 200만원 등 총 1천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22일 대구문화예술회관 달구벌 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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