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아들 피소 소식이 전해지자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정몽준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정몽준 후보는 지난 19일 JTBC '정관용 라이브'에 출연해 "송구스럽다. 저와 집사람도 고발이 됐으니 성실하게 조사를 받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몽준 후보는 "제 막내아들은 아직 성인이 안 된 재수생인데, 철없는 짓을 해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그 아이는 셋째와 10살 차이가 나 혼자 컸다. 제가 충분히 대화하지를 못하고 잘 가르치지 못해 죄송하다"고 해명했다.
앞서 세월호 침몰로 희생된 안산 단원고 학생의 아버지 오 모 (45) 씨는 이날 정몽준 후보 아들 정예선씨를 서울 동작경찰서에 고소했다.
오 씨는 "정몽준 후보의 아들이 SNS에 '미개한 국민'이라고 표현했지만 맥락상 그 국민은 세월호 희생자 가족을 지칭한 것"이라며 "자신이 무슨 잘못을 했는지 알고 책임을 져야 한다"고 고소 이유를 밝힌 바 있다.
정몽준 아들 피소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몽준 아들 피소 조사 성실히 받으시길" "정몽준 아들 피소 선거 앞두고 무슨 일이야" "정몽준 아들 피소 도대체 몇 번째 사과인거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미디어부02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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