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새정치민주연합 대구시장 후보와 권영진 새누리당 대구시장 후보가 '어르신 버스요금 무료화' 공약에 대해 공방전을 벌이고 나섰다.
김 후보는 21일 권 후보에 대해 "저의 어르신 버스요금 무료화 공약을 거부한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권 후보는 전날 열린 KBS 방송토론에서 김 후보의 '65세 어르신 버스요금 무료화 공약'에 대해 "돈만 있으면 다 하고 싶다. 그런데 예산이 500억원이나 들어가야 하는데 본인은 장애인복지나 노인 일자리 문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에 대해 "권 후보는 사실상 어르신 버스요금 무료화 공약에 대해 거부 의사를 내비쳤다. 하지만 어르신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드신 주인공이다. 이러한 어르신들에게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드리는 것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의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또 "오늘의 대한민국은 어떤가? OECD에서 발표한 수치에 따르면 노인 자살률 세계 1위, 하루 11명, 1년에 4천여 명의 어르신들이 생활고로 자살한다"며 "권 후보는 차라리 어르신들에게 쓰는 예산이 아깝다고 말하는 것이 솔직한 표현이 아닐지 되묻고 싶다"고 권 후보를 겨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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