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올해 아카데미와 71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각본상을 받았다. 테오도르(호아킨 피닉스)는 다른 사람들의 손 편지를 대신 써주는 대필 작가로, 아내(루니 마라)와 별거 중이다. 타인의 마음을 로맨틱하게 전해주는 일을 하고 있지만, 정작 자신은 너무도 외롭고 쓸쓸하게 지낸다. 그러던 어느 날, 스스로 생각하고 느끼는 인공지능 운영체제인 사만다(스칼렛 요한슨)와 컴퓨터를 통해 만나게 된다. 자신의 말에 귀 기울이고 이해해주는 사만다로 인해 테오도르는 조금씩 행복을 되찾기 시작하며 점점 그녀에게 진심으로 사랑을 느끼게 된다.
호아킨 피닉스가 사랑의 상처로 인해 타인과의 소통을 두려워하는 대필 작가 역을 맡아 애처로운 눈빛으로 삶의 공허함을 호소력 있게 전달한다. 테오도르가 사랑에 빠지는 운영체제인 사만다 역을 맡은 스칼렛 요한슨은 목소리 출연만으로 로마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감독과 각본은 '존 말코비치 되기'(1999)와 '어댑테이션'(2002)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하며 일약 미국의 총아로 떠오른 스파이크 존즈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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