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가 일부 지방선거 후보들의 전과, 병역 등 정보를 잘못 입력했다가 수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22일 대구선관위에 따르면 이달 15, 16일 선관위 홈페이지에 6'4 지방선거 후보들의 정보를 등록하는 과정에서 후보 10명의 등록 사항을 잘못 입력한 것으로 확인됐다.
달서구의원 선거에 출마한 이천옥(새누리당) 후보의 경우 여성이지만 병역을 마친 것으로 입력됐다가 뒤늦게 병역 의무 비대상으로 분류됐다. 서구의원 선거에 출마한 전태선(새누리당) 후보는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경력이 15일에는 누락됐다가 이튿날 수정됐다.
달서구청장 선거에 나선 김학기(새정치민주연합) 후보, 달서구의원 선거에 뛰어든 이준현(새누리당) 후보 등 4명은 모두 병역을 마친 것으로 기재됐다가 병역 미필로 수정됐다. 이외에도 소득세 납부액, 입후보 횟수 등을 잘못 입력, 수정한 경우도 있었다.
대구선관위 측은 17일 잘못된 정보를 모두 수정 완료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대구시교육감 선거에 나선 송인정 후보의 전과 사항에 대해서는 입력 오류가 없었다고 했다. 21일 본지가 선관위 홈페이지를 확인한 바에 따르면 송 후보의 정보 중 전과 기록이 없었으나 22일 오전 재확인하는 과정에서 5건의 전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선관위 관계자는 "직원들이 후보의 정보를 일일이 입력하다 보니 일부 실수가 있었다"며 "송 후보 경우 정보를 수정한 적이 없다. 확인 과정에서 잘못 봤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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