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컬링의 신세계, 올림픽 꿈나무 키워라

신세계-이마트 전국컬링, 23일부터 의성컬링센터 62개팀 참가 '7일 열전'

제2회 신세계-이마트 전국컬링대회가 23일 의성컬링센터에서 개막해 29일까지 열린다. 경북컬링협회 제공
제2회 신세계-이마트 전국컬링대회가 23일 의성컬링센터에서 개막해 29일까지 열린다. 경북컬링협회 제공

제2회 신세계-이마트 전국컬링대회가 '컬링의 메카' 의성컬링센터에서 23일부터 29일까지 1주일간 열린다.

신세계그룹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국가대표선수 육성과 컬링 저변 확대를 위해 지난해 창설한 이 대회는 두 해 만에 국내 최고의 컬링 열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 대회 참가 팀은 지난해 48개에서 62개 팀으로 증가했으며 대회 기간도 5일에서 7일로 늘어났다. 신세계 그룹은 대회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3억3천만원의 상금(훈련지원금과 경기용품)을 내걸었다.

이번 대회에는 남녀 국가대표팀인 강원도청과 경북체육회, 남녀 주니어대표팀인 경북체육회와 전북체육회 등 대한컬링연맹에 등록한 거의 모든 팀이 출전한다. 대회는 남녀 대학일반부와 초'중'고등부로 나눠 펼쳐진다.

신세계그룹은 올해 중'고등부에 대한 지원을 강화했다. 이번 대회 상금(총 3억원)은 남녀 대학일반부 우승(5천만원), 2위(3천500만원), 3위(2천만원), 고등부 남녀 우승(1천500만원), 2위(1천만원), 3위(500만원), 중등부 남녀 우승(700만원), 2위(500만원), 3위(300만원) 팀에 각각 훈련지원비 형식으로 지급된다. 신세계그룹은 또 상금과는 별도로 이번 대회 전 참가팀에 3천만원 상당의 브러시 패드'작전판 등 경기용품을 지원한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회를 유치한 의성컬링센터는 국제 수준의 빙질을 갖추고 있다. 연중 훈련과 경기가 가능한 컬링 전용경기장이다. 따라서 대회 참가팀들은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대회 수준의 변별력을 갖춘 경기장에서 기량을 겨루게 됐다.

대한컬링연맹 김재원 회장은 "후원사와 컬링 관계자들의 지속적인 관심 덕분에 한국 컬링이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본선 진출,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2회 연속 4강 진출, 2014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 획득 등의 성과를 냈다. 우리도 이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어 가고 있다"며 "앞으로 우리나라가 세계무대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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