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업체 다음과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이 합병한다.
국내 2위 포털업체인 다음커뮤니케이션은 26일 국내 1위 모바일 메신저 업체인 카카오를 흡수합병해 통합법인 '다음카카오'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다음측은 이날 합병목적으로 "양측의 핵심사업 강화와 시너지 효과 창출"을 내세웠다.
카카오는 '국민 메신저'라고 불리는 카카오톡을 통해 모바일 메신저 시장과 게임 플랫폼에서 급성장해왔지만 검색'광고'PC기반 컨텐츠 쪽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반대로 다음은 검색'광고에서 상대적인 경쟁력이 있고 이메일, 카페 등 커뮤니티 서비스가 강한 반면 모바일 서비스에서는 약세를 보여왔다.
합병 기일은 오는 10월 1일이며, 8월 각사 주주총회 승인을 얻어 연내에 절차를 마무리 짓는다. 다음 대 카카오의 합병 비율은 1대 1.5557456이다. 피합병법인인 카카오의 주식을 합병법인인 다음커뮤니케이션의 발행신주와 교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국내 2위 포털업체 다음과 국내 1위 모바일 메신저 업체인 카카오가 합병을 결정함에 따라 시가총액 3조4천억원대 규모의 초대형 인터넷 업체가 탄생한다. 다음은 현재 7만8천100원으로 시가총액은 1조591억원이다. 카카오는 2015년 5월 상장을 공표한 상황이지만 다음과의 합병으로 우회상장을 한 셈이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다음과 카카오가 손을 잡을 경우 각 사가 얻을 시너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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