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영 환경이 악화된 탓에 은행권의 사회공헌활동 지원규모가 다소 줄어든 가운데 농협은행이 가장 많은 금액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은행은 전년보다 9억원 줄어든 244억원이었다. 당기순이익 규모가 전년(2천489억원)보다 400억원 정도 줄어든 점을 감안하면 지출 비율은 전년도 9.45%에서 10.6%로 증가했다.
26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외국계 및 국책은행 등 총 18개 은행이 사회공헌비로 지출한 규모는 6천105억원이었다.(표참조)
전년(6천990억원)에 비해 840억원 감소한 규모이나, 당기순이익 대비 사회공헌활동 지원비율은 같은 기간 8.0%에서 15.7%로 두 배정도 높아졌다. 농협은행은 지난해 1천254억원을 사회공헌비로 지출했다. 은행권 중 유일하게 1천억원대를 기록했다. 국민은행이 647억원을 지원해 뒤를 이었고 신한은행(546억원), 우리은행(536억원), 하나은행(505억원) 순이었다.
지방은행으로는 부산은행(340억원), 대구은행(244억원) 순이었다. 반면 씨티은행과 SC은행은 각각 110억원과 161억원을 지원했다. 또 전북은행과 수협은행이 사회공헌비로 각각 96억원과 36억원을 지출해 하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제주은행이 17억원을 썼다. 수출입은행도 54억원을 지원해 산업은행(236억원)과 기업은행(728억원) 등 여타 국책은행에 비해 적었다.
새희망홀씨대출 등 서민대출(사회책임금융)을 가장 많이 취급한 곳은 기업은행으로 총 7천166억원이 나갔다. 국민은행이 6천890억원으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고 신한은행(4천56억원), 하나은행(3천984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18개 은행이 서민대출 등에 투입한 지원금은 총 8조7천484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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