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경찰서(서장 박주진) 석포파출소 김영환'양재열 경위가 신속한 구조활동으로 자살을 시도하던 10대 청소년의 목숨을 구해 가족들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이달 17일 A(18) 양이 우울증 치료제 복용문제로 어머니와 다툰 후 수면제를 들고 집을 나갔다는 신고가 상주경찰서에 접수됐다. 위치 추적에 나선 경찰은 A양이 봉화군 문단리를 빠르게 지나고 있는 점에 미뤄 열차를 타고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열차 수색에 나선 김영환'양재열 경위는 석포역으로 긴급 출동해 열차에 올라탔다. 두 사람은 달리는 열차 안에서 탑승객 250여 명을 대상으로 수색을 계속하다 20여분 만에 잠들어 있는 A양을 찾아내 가족들에게 인도했다.
김영환 경위는 "수면제를 갖고 가출한 상태여서 늦게 발견할 경우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있었다"며 "무사히 찾아내 가족들에게 돌려보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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