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떴다! 대구 청소년 밴드 '라피스라줄리'…전국대회 휩쓸어

김유정(18·대구여상3), 정순호(18·대경대 실용음악과), 곽준석(17) 등 세 명

▲기타 정순호, 드럼 곽준석, 보컬 김유정
▲기타 정순호, 드럼 곽준석, 보컬 김유정

◆내달 1일 대구서 첫 쇼케이스

대구 출신의 10대 청소년밴드 라피스라줄리가 30일 서울에 이어 6월 1일 대구에서 음반발매 쇼케이스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라피스라줄리는 김유정(18·대구여상3), 정순호(18·대경대 실용음악과), 곽준석(17) 등 세 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해 대구에서 결성된 후 100여 회의 라이브 무대를 통해 탄탄한 실력을 선보였다.

특히 지난해 영덕전국밴드경연대회를 비롯해 울산실용음악경연대회, 의성청소년음악경연대회, 울진뮤직팜밴드오디션, 수원무궁화축제 청소년밴드경연대회, 부산썬샛라이브밴드경연대회, 청소년창작곡나스락경연대회, 중평청소년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하는 등 전국 주요 경연대회에서 발군의 실력을 과시했다.

현재 전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밴드 중 보기 드물게 청소년으로 구성된 라피스라줄리는 최근 미니앨범 'Never don't stop'을 발매했다. 'Never don't stop'에는 러브홀릭 출신 강현민, 작곡가 서정모, 김명환, 신예 강남싸운드 등 국내 최정상급 뮤지션들이 작사, 작곡 및 편곡, 프로듀싱에 참여해 라피스라줄리의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데 도움을 줬다. 또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작사'작곡에 참여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잠재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Never don't stop' 타이틀곡인 '우주여행'은 러브홀릭 출신 강현민이 작사·작곡·편곡한 모던 록 계열의 노래로, 상상의 날개로 세상의 구속과 속박에서 벗어나자는 내용의 노랫말을 담고 있다. 이달 11일 공개된 '우주여행'의 뮤직비디오는 유튜브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우주비행' 뮤직비디오는 실험적이고 감각적인 영상의 애니메이션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평범한 일상을 살고 있는 한 여성이 우연히 손에 쥐게 된 풍선을 타고 하늘로 날아올라 우주를 여행하며 친구들을 만나고 '음악'이라는 보물상자를 발견한다는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편의 동화와 같은 아름다운 영상미를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지역의 재능 있는 뮤지션들을 발굴·지원하는 라피스라줄리의 소속사 티케이엔터테인먼트는 "라피스라줄리는 모던 팝과 록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아직 어린 뮤지션들인 만큼 장르적 틀에 구애받지 않는 자유로운 사운드로 진화해가고 있다. 특히 멤버 각각의 음악적 성장 속도가 놀랄 만큼 빨라지고 있어 앞으로 더 다양한 색깔의 음악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라피스라줄리는 30일 홍대 디딤홀과 6월 1일 대구 락왕을 시작으로 청주, 대전, 부산, 광주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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