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율 확↑ 국민행복 쑥↑] <8>지역 일꾼 제대로 알고 찍자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후보들은 당선이라는 골인점을 향해 선거운동에 열을 올리고 있고, 유권자는 후보들의 공약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할 때다. 특히 유권자가 알아야 할 선거 정보는 한둘이 아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대구에서 316명, 경북에서 754명이 이번 6'4 지방선거 출마후보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수많은 후보 중 자신의 지역구에 누가 출마하는지도 제대로 챙기지 못한다면 더 나은 후보보다 엉뚱한 후보가 당선되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유권자에겐 후보들의 지역 발전에 대한 비전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공약, 인물 됨됨이 등을 알아보는 공부가 필요하다. 공부 자료는 충분히 마련돼 있다. 중앙선관위는 유권자에게 온'오프라인을 통해 후보에 관한 풍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은 중앙선관위 정책'공약알리미 사이트(party.nec.go.kr)를 이용하면 된다. 유권자는 이곳 홈페이지에서 본인이 살고 있는 지역을 선택해 해당 지역에 출마하는 후보자 명단과 인물 정보, 공약을 살펴볼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이번 지방선거와 관련한 각 정당의 정책'공약도 확인할 수 있다.

이 홈페이지에는 후보들이 내세운 공약과 후보 개인의 소통 능력 등에 관한 평가지표가 따로 마련돼 있는데, 이를 이용해 유권자가 후보에 관한 점수를 매겨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 중 하나다.

선거공보와 선거벽보는 후보들의 정보가 모여 있는 보물창고다. 선거벽보에는 후보자의 사진, 성명, 기호, 경력, 학력, 정견 등이 기재돼 있다. 선거공보는 모든 세대에 발송되는 법정 홍보물로 후보자에 관한 정보가 가장 많이 담겨 있다. 특히 선거공보의 둘째 면에는 후보자의 인적사항은 물론 후보자의 재산과 병역사항, 전과기록, 세금 납부 및 체납에 관한 사항 등이 기재돼 있다. 선거벽보는 거리에서 볼 수 있으며 선거공보는 27일까지 각 가정에 우편으로 발송됐다.

경북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공약은 후보만 만드는 것이 아니다"며 "유권자가 정책'공약알리미 사이트를 통해 우리 동네 발전 및 개선을 위한 아이디어를 올려주면 이를 '유권자 희망공약 모음집'으로 엮어서 후보에게 제공할 계획이니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