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포항시장들이 지방선거에 나선 후보 사무실을 찾아 특정 후보를 격려한 것을 두고 찬반양론이 엇갈리고 있다.
전직 박기환, 박승호 시장은 최근 들어 포항시장 및 기초의원 등에 출마한 후보사무실을 잇따라 찾고 있다.
박승호 전 시장은 28일 무소속 이창균 포항시장 후보 사무실을 찾아"무소속으로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겠지만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며 격려했다. 박 전 시장은 이 후보의 포항고 3년 선배여서 후배 격려 차원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다른 후보들은 시민들에게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전직 시장이 특정 후보를 찾아 격려하는 것은 공정선거를 해치는 행동이라며 불쾌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박기환 전 시장도 25일 이창균 후보의 유세현장을 찾아 격려한 데 이어 28일에는 임영숙 포항시의원 후보의 선거운동을 지원해 다른 후보들의 반감을 샀다.
이와 관련, "전직 시장도 포항시민이며 자신이 호감을 갖고 있는 후보가 있는 만큼 지원에 나서는 것이 당연하다"는 입장과 "전직 시장 출신이기 때문에 자신의 행동에 따라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점에서 공정선거를 위해 결코 바람직한 태도는 아니다"라는 목소리가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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