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與 대구시장 경선 후보들 '권영진 돕기' 회동

31일 대구 국회의원 연석회의…대구시장 경선주자 4명 참가

새누리당 대구시당은 31일 오후 6시 권영진 새누리당 대구시장 후보 캠프에서 대구지역 12명의 국회의원 연석회의에 이어 서상기'조원진'이재만 등 당 경선에 나섰던 4명의 경선 후보들이 회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호영 대구시당 위원장은 "대구 국회의원 12명 전원에게 이날 소집을 통보했다"면서 "최근 대구 민심의 기류가 좋지 않은 데 따른 선거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 마련에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일부에서 경선 후유증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전혀 사실무근이다. 이날 경선에 나섰던 경선 후보 4명이 모여 권 후보를 돕는 데 뜻을 같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원진 국회의원은 "경선 이후에도 우리 캠프 실무진과 자문교수, 청년봉사단 등에게 권 후보를 많이 도와주라고 했고, 현재 권 후보 캠프에서 활동하고 있다"면서 "박근혜정부가 성공하려면 박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를 잘 지키는 방법밖에 없다. 특히 신공항 유치를 위해서도 새누리당 후보가 대구시장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적인 쇼를 위해 '박근혜 마케팅'을 이용하는 사람과, 박근혜정부를 주도적으로 만들었던 사람을 대구시민들이 명확히 판단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은 "박근혜 대통령을 지키는 지역이 바로 대구인데, 정부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가려면 대구에서 새누리당이 똘똘 뭉쳐 제 역할을 해야 한다. 거기에 내가 밀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박종근, 홍사덕, 안택수, 배영식, 주성영 등 대구 전직 국회의원들도 이날 권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권 후보 캠프 측 관계자는 "신공항 변수를 통해 지역 정치권이 권 후보를 중심으로 결집하는 결과를 낳으면서 나흘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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