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 셰프 샘 킴과 떠나는 지중해 숨은 맛 기행

EBS 세계 견문록 아틀라스 2~4일 오후 11시 35분

드라마 '파스타'의 실제 모델인 셰프 샘 킴이 지중해의 숨은 맛을 찾아 여행을 떠났다.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이탈리아 남부에 위치한 지중해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운 섬 시칠리아. 마피아 영화 '대부'의 촬영지로 유명한 곳이지만 사실 시칠리아는 파스타의 원조 지역이다. 이곳에서 샘 킴은 여행책자나 블로그 등에 나오는 관광 맛집이 아닌 현지인들만 찾는 진짜 맛집을 찾아 나섰다. 또 시칠리아에서 느끼는 엄마의 손맛, 이탈리아 전통 가정식 레시피를 소개한다.

건강식으로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는 '지중해식 요리'. 고작해야 싱싱한 해산물 정도가 전부일 거라고 생각했다간 큰코다친다. 갓 잡아 올린 싱싱한 해산물부터 지중해의 강렬한 태양 아래 익은 올리브, 토마토와 치즈까지. 원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며 전통 요리법을 지켜나가는 지중해 사람들의 미각을 탐험한다. 특히 시칠리아의 슬로 푸드 운동 창립자 주제페 셰프와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의 한 농가 레스토랑에서 모든 재료를 직접 키우며 자연을 그대로 요리하는 오리올 셰프를 만나본다.

넓은 땅과 뜨거운 지중해 햇살을 가진 스페인은 유럽의 주방으로 불릴 만큼 먹거리 재료들이 넘쳐났다. 스페인 사람들은 돼지를 버리는 것 하나 없이 다양한 방법으로 풍족하게 요리한다. 돼지는 버릴 게 없다며 내장, 간, 허파, 귀, 껍데기까지 전부 먹는 우리와 어딘가 비슷하다. 우리에게 김장 문화가 있다면 스페인에는 '라 마딴사'라는 돼지 잡는 날 행사가 있다. 시골이 아니면 보기 어려운 이 모습을 찍기 위해 제작진은 해발 1,000m 고지의 시골마을 '비스타 베야'를 찾아가 잊지 못할 스페인의 맛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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