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투표율 확↑, 국민행복 쑥↑]<9>'1인7표제' 어렵지 않아요

두번에 나눠서 투표, 용지색 달라 혼돈 덜해

6'4 지방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지방선거는 '1인 7표제'로 실시된다. 유권자 한 명에게 ▷시'도지사 ▷구'시'군의 장 ▷시'도교육감 ▷시'도의원 ▷구'시'군의원 ▷비례대표 시'도의원 ▷비례대표 구'시'군의원 등을 뽑는 7개의 투표용지가 주어진다는 뜻이다. 2010년 지방선거 때와 달리 '교육의원'은 별도로 뽑지 않는다.

◆두 번에 나눠서 투표하세요!

투표용지가 많아 헷갈릴 수 있다는 우려는 접어도 좋다. 유권자들의 혼선을 막기 위해 투표는 두 차례에 나눠서 실시된다. 7장의 투표용지는 종류에 따라 각각 다른 색깔로 구분해뒀다.

우선 유권자가 투표장에 들어가 본인 확인 절차를 마치면 3장의 투표용지를 받는다. 시'도지사(흰색), 구'시'군의 장(계란색), 시'도교육감(연두색) 선거 투표용지다. 이 중 교육감 선거 투표용지는 다른 투표용지와 다르게 가로형이다. 후보자 이름도 정당 순서와 무관하게 배열돼 있으니 원하는 후보의 이름을 찾아 기표해야 한다. 기표가 끝나고 1차 투표함에 3장을 한꺼번에 넣으면 된다.

2차 투표에서는 4장의 투표용지를 받는다. 시'도의원(연두색), 구'시'군의원(청회색), 비례대표 시'도의원(하늘색), 비례대표 구'시'군의원(연미색) 선거 투표용지다. 선거마다 지지하는 후보 또는 정당에 한 표씩만 투표해야 한다. 1차 투표와 마찬가지로 투표용지 4장을 2차 투표함에 넣으면 모든 투표가 끝난다.

◆주의해야 할 점

선거일 당일 투표소에 갈 때는 반드시 주민등록증, 여권 등 신분증을 가져가야 한다. 본 선거일 날 투표는 사전투표와 다르게 주소지 선거구에 위치한 투표소에서만 가능하다. 투표소 위치는 각 가정에 배달된 투표안내문에 건물명과 함께 안내돼 있다.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나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내 투표소 찾기'를 통해서도 투표소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모바일 앱 '선거정보'에서는 투표소 위치는 물론 학력, 경력, 재산내역 등 후보자 정보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오후 6시 전에 도착했지만 대기자 수가 많아 6시가 넘도록 기다려야 하는 유권자에게는 대기 번호표를 배부해 준다.

기표할 때는 기표소에 비치된 기표용구만 사용해야 한다. 손도장이나 다른 도장으로 투표를 하거나 투표용지에 낙서를 하면 무효표가 된다. 투표 인증 사진은 투표소 밖에서만 촬영할 수 있으며 기표소 안에서는 찍을 수 없다. 별도로 투표확인증이 필요할 때는 투표관리관이나 관할 선관위에 신청하면 발급받을 수 있다.

경북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소중한 투표권이 올바르게 행사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