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천 美보잉 항공전자 MRO센터 6월 착공

10월 완공해 상업가동 착수…기재부 조세감면 대상 승인

보잉사의 항공전자 MRO센터 조감도. 보잉 제공
보잉사의 항공전자 MRO센터 조감도. 보잉 제공

미국 보잉사의 항공전자 유지'보수'정비(MRO) 센터가 이달중 영천에 착공된다.

보잉은 최근 항공전자 MRO센터 건립과 관련, 기획재정부로부터 고도기술수반사업 조세감면 대상 승인과 영천시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았다.

보잉의 항공전자 MRO센터는 영천시 녹전동 일원 1만4천52㎡에 건축면적 1천63㎡ 규모로 10월쯤 완공된 뒤 상업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영천시는 이미 항공전자 MRO센터의 부지 정지작업과 전신'통신주 이설을 완료하고 진입도로 1차 포장 작업을 마쳤다.

보잉은 항공전자 MRO센터에서 1단계(2014, 2015년), 2단계(2016∼2018년), 3단계(2019∼2024년) 등으로 나눠 사업을 진행한다.

1단계로 한국 공군의 F-15K 슬램이글의 유지'보수'정비를 시작으로 공중조기경보통제기(AEW&C), 치누크 다목적 헬리콥터, 아파치 공격형 헬리콥터 등 다른 항공기의 항공전자 부품 정비로 확대할 방침이다. 항공전자 부품 정비 품목도 1단계 36종에서 2단계 68종, 3단계 225종 등으로 늘린다. 보잉은 항공전자 MRO센터에 항공전자 부품의 결함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핵심 장비인 '다기종 항공전자시험시스템'(BMATS)을 도입한다.

보잉은 고도기술수반사업 인정에 따라 법인세, 소득세, 취득세, 재산세, 관세, 개별소비세, 부가가치세 등 조세를 감면받을 수 있다.

보잉의 항공전자 MRO센터가 가동되면 항공전자 부품의 수리기간 단축으로 한국군의 항공기 가동률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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