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해일이 영화 '경주'를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2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경주' 언론 시사회가 열려 이 날 박해일은 "촬영 중에도 느꼈고, 영화를 보고나서도 개인적으로 치유가 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극중 배역 '최현'과 경주에서의 여정이 잘 맞아 떨어진 작업의 과정이 아니었나 싶다"고 전했다.
박해일은 또 "신민아씨와의 호흡은 정말 좋았다.차를 마시는 느낌이었다"며 "서로 살아왔던 세월을 알아가는 그런 느낌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박해일은 롱테이크 촬영 방식에 대한 만족감을 털어놨다. 그는"촬영에 들어가기 전 민폐는 주지 말아야지 했는데, 막상 현장에서 감독님이 배려가 크더라. 나도 제 정신이 아닌 것처럼 연기했다. 그러다보니 컷이 나는 과정의 연속이었다"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영화 '경주'는 7년 전 춘화를 찾는 수상한 남자 최현(박해일)과 기품 있는 외모와 달리 엉뚱한 여자 공윤희(신민아)의 설레는 만남을 그린 작품이다.
뉴미디어부01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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