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의원 라선거구에 깃발을 꽂은 이헌태(52) 당선인은 "구의원으로서의 본때를 보여주겠다"며 "주민들이 답답해하고 불편해하는 부분들에 대해 열심히 듣고 불편한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발로 뛰어다니는 구의원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거물 신인'으로서의 두각을 제대로 드러냈다. 24.33%의 높은 득표율로 북구의회에 당당히 입성한 것. 사실 그의 정치 입문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지난 19대 총선 때 대구 북을 선거구에 출마해 야권 단일화 경선에서 낙선의 아픔을 겪었었다. 이번에는 체급을 낮춰 새정치민주연합 간판급 기초의원 후보로 돌아왔다. 이 당선인은 매일신문 서울 정치부장 출신으로 정치에 투신했으며 이번 선거를 맞아 새정치민주연합 대구시당 대변인 겸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 캠프 대변인으로 활동해 왔다. 이 당선인은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당선된 만큼 새정치민주연합의 이름값 하는 후보가 되겠다"며 "북구청 예산 살림살이를 견제하는 것은 물론 당선 첫날부터 지역구 구석구석을 다니며 일 잘하는 야당 후보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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