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대 직장인 남성들이 초여름을 맞아 더욱 화사한 스타일을 연출하고 있다. 특히 여성들의 컬러로만 알려진 핑크, 오렌지 컬러를 활용한 캐주얼룩이 주목받고 있다.
◆핑크와 오렌지 컬러로 화사하게
초여름, 여자 못지않게 패션에 관심이 많은 직장인 남자들이 화사한 스타일을 연출하고 있다. 핑크와 오렌지 컬러를 활용한 캐주얼룩을 택하는 남성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산뜻한 핑크 컬러로 화사하게=핑크 컬러는 산뜻한 느낌으로 믹스매치하기보다 원 컬러 아이템으로 매치하면 스타일의 포인트를 줄 수 있다. 여러 컬러의 아이템을 매치하는 것은 금물이다. 통일감이 느껴지도록 최소한의 컬러를 활용해 깔끔하면서 포인트가 있는 스타일을 완성하는 것이 좋다. 특히 초여름 리넨 레이온 소재의 재킷은 전반적인 스타일이 내추럴해지고 화사한 컬러감이 더해져 댄디한 느낌을 준다. 블루 컬러가 주를 이루는 스트라이프 패턴 카디건과 밝은 베이지 컬러 팬츠를 입은 다음 짙은 핑크 컬러 재킷을 걸쳐 입으면 단정하고 내추럴해 보이면서 댄디한 룩이 연출된다. 여기에 골드 컬러 템플과 미러 렌즈가 돋보이는 선글라스를 매치하면 더 개성이 있다. 화사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파스텔 톤의 스카이블루 컬러와 핑크 컬러를 조합하면 된다. 차이나 칼라가 단정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파스텔 톤 스카이 블루 컬러 재킷에 패턴이 스타일리시한 셔츠를 입고 핑크 컬러 팬츠를 입으면 트렌디한 캐주얼룩이 완성된다.
▷오렌지 컬러로 싱그럽게=경쾌한 느낌의 오렌지 컬러는 밝고 산뜻한 분위기를 연출할 때 제격이다. 재킷은 멜란지 효과의 오렌지 컬러에 리넨 소재 재킷을 선택하면 초여름부터 한여름까지 착용하기에 부담을 줄이면서 포인트 코디를 할 수 있다. 또 팬츠를 오렌지 컬러 아이템으로 선택하고 안정된 느낌의 블루 톤 재킷과 세련된 느낌의 패턴셔츠를 매치하면 일상의 데일리룩부터 비즈니스 캐주얼룩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특히 리넨 소재의 재킷을 택하면 여름에도 착용할 수 있어 유용하다. 여기에 한국인의 피부 컬러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카키색 선글라스를 매치하면 과하지 않으면서 스타일리시해 보인다. 싱그럽고 비비드한 오렌지 컬러에 도전하고 싶다면 안정된 느낌의 짙은 스카이 블루 컬러 재킷을 입으면 된다. 여기에 짙은 블루 컬러 스카프와 패턴이 있는 셔츠를 입어 스타일에 재미를 더하는 것도 한 방법. 이때 셔츠의 칼라가 흰색이면 자칫 부담스러워 보일 수 있는 차림에 정돈된 느낌을 더할 수 있다. 동아백화점 수성점 남성 캐주얼 지이크파렌하이트 김성욱 매니저는 "예전에 여성들의 컬러로 고정화된 핑크, 오렌지 컬러가 최근에는 남성복 아이템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특히 맑은 날씨가 이어지는 초여름 시즌에 핑크, 오렌지 컬러의 패션 아이템을 활용한 남성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쿨비즈
쿨(Cool)과 비즈니스(Business)가 결합된 쿨비즈(Coolbiz)가 대세다. 짙은 컬러 위주로 구성됐던 남성 정장에 푸른색 계열의 재킷과 하얀 색상의 바지를 매치하는 것이다. 클래식한 기본 재킷에 체크나 줄무늬 패턴이 가미되는가 하면 색상도 빨강'노랑'초록 등으로 과감해졌다. 몸매 관리에 신경 쓰는 중'장년층이 늘면서 슬림한 제품의 생산량도 지난해보다 늘었다.
김성욱 매니저는 "쿨비즈 셔츠는 대부분 기능성 소재를 사용했으며 칼라와 소매 끝에 스트라이프 문양을 넣고 슬림핏으로 제작하는 등 젊은 감각을 살려 쿨비즈룩에 매치하면 더욱 돋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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