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인터넷 독자들은 6'4 지방선거에 가장 주목한 한편 공무원 연금 삭감에도 관심을 보였다. 공무원 연금 삭감을 두고 두 입장을 정리한 '이슈 논쟁'이 이번 주 핫클릭 1위를 차지했다. 공직사회에서 연금 삭감이 기정사실화되자 반응은 극과 극이다. 외부에서는 '매년 적자를 기록한다는데 손을 볼 필요가 있다'는 반응이 주류를 이루고 공무원들은 '일단 막고 봐야 한다'는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막판 접전을 벌였던 대구시장 선거 관련 기사가 핫클릭 2위를 차지했다. 권영진 새누리당 대구시장 후보와 김부겸 새정치민주연합 대구시장 후보의 막판 판세가 박빙 접전으로 치달으면서 지지 의사를 드러내지 않은 '숨은 표'의 향배에 관심이 쏠린다는 내용의 기사였다.
내년부터 동네의원을 처음 방문할 때 환자가 내는 진료비가 현재보다 200원 오른다는 소식이 핫클릭 3위를 차지했다. 국민건강보험이 동네의원에 지급하는 전체 금액으로 보면 동네의원 초진료는 1만3천580원에서 1만4천원으로 420원 오른다. 재진료의 경우 9천710원에서 1만원으로 290원이 오르며, 이 가운데 환자는 100원(본인부담금 30%)을 추가 부담하게 된다.
KBS 모의 출구조사 자료가 외부로 유출됐다는 소식도 핫클릭 상위권에 올랐다. 6'4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일 KBS가 내부적으로 실시한 모의 출구조사 자료가 외부로 유출돼 야당이 크게 반발하는 등 파문이 일었다. KBS는 이날 오후 포털사이트에 연동된 자사 지방선거 특집 홈페이지에 17개 광역단체장에 대한 지상파 방송 3사의 모의 출구조사 결과와 당선자를 사진과 함께 게재했다. 비록 가상 자료이지만 선서를 하루 앞두고 격전지 선거결과가 공개돼 파장이 일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8일 전남 장성 요양병원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4년 전 경북 포항에서 발생했던 노인요양원 화재가 다시 독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4년 전 포항 요양원 화재는 27명의 사상자를 낸 사고였다. 이후 소방당국은 취약자 생활시설에 대한 소방설비 강화 및 소방기준 확대 적용을 발표했지만 4년 뒤 비참한 결과가 되풀이되고 말았다는 안타까운 소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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