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기초의원 與 77명 : 野·무소속 25명

非새누리 후보 약진 두드러져

6'4 지방선거 대구 기초의원 선거에서 무소속 후보를 비롯한 비새누리당 후보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6일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6'4 지방선거 대구지역 기초의원 당선인은 모두 102명. 이 가운데 무소속'비새누리당 당선인은 ▷새정치민주연합 9명 ▷정의당 2명 ▷노동당 1명 ▷무소속 13명 등 25명이다. 새누리당은 77명의 당선인을 배출했다.

특히 새정치연합은 그간 불모지였던 대구에서 눈에 띄는 선전을 보였다. 신범식(중구 가), 김원재(동구 가), 오세광(서구 나), 이헌태(북구 라), 강민구(수성구 나), 이유경(달서구 다 ), 박병주(달서구 아), 김성태(달서구 마), 김귀화(달서구 자) 등 9명의 후보가 새정치연합 소속으로 구의회에 입성했다.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단 4명만 기초의원에 당선된 점에 비춰보면 2배 이상 쾌거를 이룬 셈이다.

대구지역 시민단체들이 선정한 무소속 '좋은 시민후보'도 큰 성과를 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시민단체 출신으로는 유일하게 당선됐던 유병철(북구 다) 구의원을 포함해 김희섭(수성구 가), 석철(수성구 아) 등 3명이 구의회 입성에 성공했다.

노동당 장태수(서구 라), 정의당 이영재(북구 바) 당선인은 지역구에서 3선을, 정의당 김성년(수성구 라) 당선인이 재선에 성공해 지역에 진보정당의 입지를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이들의 선전을 두고 "새누리당 일당 구조에 대한 견제가 필요하다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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