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귀영 문화유치원 원장 환경의 날 환경부 장관상

10여 년간 생태환경 교육 열정 자연 속에 유아 인성 '무럭무럭'

대구의 문화유치원·문화어린이집 이귀영(51·사진) 원장이 유아 환경교육에 이바지한 공로로 제19회 환경의 날인 5일 환경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 원장은 10여 년 전부터 유아 생태환경교육에 관심을 두고 ▷도시 유아의 생태환경교육프로그램 연구개발 ▷대구 최초 체험 유아환경교육프로그램 운영 ▷지역 및 학부모 대상 생활환경교육 ▷도심 인근 숲생태학교 개교 등 환경교육 실천에 앞장섰다.

그는 2010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원하는 옥상텃밭지원사업에 선정돼 어린이집과 유치원 옥상에 텃밭을 조성, 유아들이 직접 친환경 채소를 수확해보는 도심형 환경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문화유치원은 올해 대구시로부터 학교농장조성 시범 유치원으로 선정됐다.

2012년에는 환경부로부터 '도시 유아의 생태교육프로그램 개발에 관한 연구' 지원비를 받아 유아 생태환경교육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했다. 지난해에는 인근 학산 등에서 유아숲체험교육을 실시하고, '생태 동아리 맘' '그린 리더 양성 교육' 등 유아와 부모들이 함께하는 환경교육을 시행했다. 유아교사, 학부모 및 지역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한 환경교육도 정기적으로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이런 활동 성과물을 '그린스타트 전국대회'에서 선보여 주목받았다.

특히 올해는 대구 도심 인근에 '문화숲생태학교'를 개원, 도시의 유아들이 자연환경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교육에 힘쓰고 있다.

그는 "유아들이 자연과 인간, 또래 속에서 자기를 찾아가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할 수 있게 하려고 매주 동식물을 관찰하거나 기르는 수업을 가족과 함께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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